발표(發表)는 어떤 사실이나 결과, 작품 따위를 세상에 널리 드러내어 알리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 군대, 기업, 단체 등에서 다수를 대상으로 어떠한 것을 알리거나 설득할 때 주로 하는 행위입니다. 과거에는 큰 종이에 수기하여 막대기로 짚어가며 하거나 OHP를 이용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컴퓨터와 미디어의 발달로 대부분 파워포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 스크린, 프로젝터등이 많이 퍼져 있어 공식석상 뿐 아니라 기업 면접, 대학교의 조별 발표, 심지어는 초등학교 발표형 수업까지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발표를 영어로 하면 presentation (프레젠테이션) 입니다. 간혹 첫글자P와 중간에 T모음이 있다는 이유로 PT로 줄여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만 국한된 줄임말 입니다. (참고: 발표자료를 PT라고 하면 이상함)  

PPT라는 말 또한 발표자료 제작 프로그램인 ‘Powerpoint’ 의 줄임말이 아닌 파워포인트로 만든 문서의 확장명(현재는 pptx)을 약어처럼 활용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이렇다 보니 발표하는 행위를 ‘PT’나 ‘PPT’로 발표 자료를 ‘PPT’’로, 파워포인트도 ‘PT’나 ‘PPT’로 지칭하고 활용하고 있는데 세가지 모두 외국에서는 흔치 않은 일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실무에서 정착되어 사용되고 있으므로 바꾸기는 쉽지 않으나 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언급해 드립니다. 바르게 사용하려면 그리 길지 않으니 정확한 명칭이나 한글을 쓰면 됩니다.

일대 다수의 상황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할 때 큰 목소리도 좋지만 시각적 보조가 더해질 경우 설득력이나 집중력이 크게 높아지므로 발표를 준비할 때 ‘발표자료’가 보통 함께하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발표자료 자체가 발표자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도 있습니다. 기억력이나 화술은 개인별 능력이 천차만별이며 다수를 대면한 상황에서 ‘순간’에 발휘되어야 하므로 잘하기에 매우 어려운 반면 발표자료의 경우 미리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으며 최종 발표에서 당황하더라도 같은 자리에 있으므로 기댈 구석이 될 수 있습니다. 

[발표자료, 발표자의 도우미] 글을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