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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인터넷상 컨텐츠 저작권/라이센스 이야기

1. 유료 이미지
=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재화

유료로 라이센스를 얻게 되는 이미지는 만든 이의 권리를 인정함과 동시에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함으로써 배포자 및 저작자에게 도움을 줍니다. 사용처에 맞게 다양한 비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상당하지만 그만큼의 파급력과 퀄리티가 보장되지요. 어떻게 보면 가장 안심을 주는 “보험이 포함된 사용”이랄까요.

2. 인터넷의 이미지 1 : 라이센스 규정이 없는 경우
= 폭탄

가장 사용이 곤란한 경우입니다. 불을 붙이지 않고 혼자 구경하거나 만져봐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팔지는 못하지요. 위험하니까요.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쉽게 구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미지는 되도록이면 개인적인 사용에만 제한하시길 바라며 사용 자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 상관 없습니다. 물론 저작자가 알면 안됩니다! 저작자가 절대 볼 수 없도록 개인사용까지만!

3. 인터넷의 이미지 2 : 개인/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무료이미지= 마트 시식코너의 음식

시식코너의 음식은 공짜지만 유료의 무엇인가가 뒤에 있습니다. 더 많이 먹으려면 사야하죠. 요즘 흔히 보이는 무료 게임들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도록 무료배포하는 이미지의 이유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이로써 다른 부분의 이익을 창출해야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알리거나 사용자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배포처에 있는 광고를 노출시키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알게모르게 여러분은 그에대한 사용료를 지불 한 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대신 지불해 주는 것이죠. 마음껏 활용해도 되지만 몇가지 조건을 지켜 주어야 합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3-1. Attribution : 저작자 명기
이부분은 쉽게 지킬 수 있지요. 플리커와 같이 배포처 자체의 수익이 저작자에게 전혀 돌아가지 않는 경우에는 더욱 저작자 명기에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저작자들은 명성 자체가 자신의 가치,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점!

3-2. 저작자 명기가 지켜지지 않더라도 괜찮은 경우
이미 사용자가 배포처 (받는 사이트)에서 광고 등을 통해 안보이는 지불을 하는 경우입니다. 보통은 자신의 사이트에서 배포하는 리소스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매너있게 저작자 명기를 해준다면 제 2의 방문자를 유도해 낼 수도 있기에 명기 옵션이 보인다면 꼭 써주는 센스! 

3-3. 무료 재배포 금지
재배포는 다운받은 파일을 직접 자신의 블로그, 웹하드 등에 올려서 다른 사람에게 받아가게 만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대부분 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쉽게 설명하면, 마트 시식음식을 싸가서 가족들과 나누어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상업적으로 팔지 않기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컨텐츠 생산자가 의도한 다른 이윤의 여지가 차단되어 버리기 때문에 해서는 안되는 매너 없는 경우가 됩니다. 
재배포가 가능한 경우는 몇 안되며(공공사용을 목적으로 제작된 저작물이거나 의도적으로 재배포 가능을 밝히는 경우) “사용”과 “배포”는 다름을 명심해 두길 바랍니다. 특히 블로그나 웹하드에 다른사람을 위해 파일을 올리는 행위는 금물. 방문자에게 불편해도 저작자가 직접 올린 것을 이용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3-4. 변형 후 무료 재배포
역시 대부분 금지이며, 출처를 밝히고 무료로 배포하더라도 안되는 일입니다. 이는 마트 시식코너의 음식을 가져다 이쁘게 포장한 후 무료로 자신의 집에서 나누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게 헷갈릴 수 있는데, 자신의 노력이 들어갔고 출처도 밝혔고 게다가 상업적 이용도 아니므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저작자에게는 전혀 수익이 안가는 구조가 되어 버리는 것이, 집에서 나누어 주는 행위 자체가 마트에 포진된 광고와 유료 상품을 무시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출처가 있다지만 재가공한게 마음에 들어서라도 절대 원래 링크에 찾아가지 않겠죠?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다른 사람 저작권에 편승하려는 행위임을 잊지 맙시다. 

4-5. 링크공유, 소개는 ok!
반면 대부분 출처를 밝힌 링크 공유는 환영합니다. 마트에서 시식해 본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너도 가서 시식해봐”와 같습니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올린 무료 소스를 보고 활용함으로써 광고수익을 올리거나 다른 프로젝트 수익을 얻게 될 확률을 높여 주기 때문에 환영하는 것이지요.

정리해 볼까요?

1. 유료이미지 : 잘 포장되어 진열된 만두, 제가격 주고 사먹기
2. 인터넷 떠도는 이미지 : 집 냉장고 속 출처 모를 만두. 몰래 혼자만 먹기^^
3. 무료공개이미지 : 시식대에 올라온 만두, 살짝 눈치 보이지만 맛있기는 이게 최고!


* 시식만두는 소문 내 주면 좋지만 싸가거나 다시 봉투에 담아 나눠주는 것도 안되요-
요즘 몇몇 ppt관련 사이트, 카페 및 강사블로그 등에서 무료배포 저작물이 상업적 이용이 허용된다고 해서 자신의 트래픽 유도용으로 파일형식만 변환하거나 파워포인트에 얹혀 직접 재배포하는 일이 잦은데요. “왜 무료배포 하는지”의 이유를 한번만 생각해 보면 하지 않아야 할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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