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까지 예산 3753억원 투입, 관련 조례 16일 공포‧시행
올해 13개 자치구서 시범사업, 중장기 계획 수립해 내년 확산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서 마을주차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쌈지공원, 어르신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4년 간 총 3753억 원을 투입해 서울 전역에 180여개 생활SOC를 새롭게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생활SOC 3개년 계획’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
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생활SOC를 도보 5~10분 거리(250m~500m) 이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만들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주거환경개선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그동안 거점시설 위주의 기반시설 공급에서 벗어나 우리동네에 꼭 필요한 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사업 추진의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가 될 ‘서울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6일 공포 및 시행한다. 노후 저층주거지 내 생활SOC 공급사업의 동력을 마련하고, 안정적 재정 확보를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실질적 환경개선을 이끌어내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의 저층주거지는 100년 역사를 지닌 곳으로 이웃의 정을 나누며 살아온 삶의 터전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출처 : 이로운넷, 양승희 기자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 SOC 발표자료는 피티위즈가 디자인하였습니다.